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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독서 하기

독서노트_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by 33남 2021. 2. 12.

제일 먼저 고쳐 나가길 추천하는 부분은 생활패턴입니다. 언제 자고 언제 일어나느지, 얼마나 깊은 수면을 취하는지가 하루의 전반적인 에너지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시작은 무지막지하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가 얼마나 활기차질지가 달라집니다. 이 구간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스마트폰입니다.

알람시계를 활용한다,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잔다, 기상 시간 전까지 스마트폰을 잠가둔다, 일어난 직후엔 생산적인 일을 한다

암막커튼 대신 안대를 끼고 잔다, 일어나자마자 불을 켠다, 옷부터 갈아입는다

 

프리랜서나 취준생, 주부 분들은 계속 집에 있다 보면 '졸린데 좀만 자고 할까? 하는 유혹이 들 겁니다. 물론 너무 피곤하면 잠깐 자고 다시 무엇인가를 하는 게 효율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마지노선을 딱 정해드리겠습니다. 낮 2시 이전에 일어날 수 있으면 자도 되고, 그렇지 않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일어나 있다가 저녁에 자는 것을 권합니다

낮잠을 피하는 2가지 방법, 바깥에서 할 수 있는 일(문화 강좌, 운동, 학원, 스터디, 아르바이트 등)에 참여합니다. 참여할 만한 일이 없을 경우 카페나 도서관이라도 갑니다. 이게 안 될 경우 카페인을 적정량 섭취합니다.

 

일단 '쉬는 모드'로 들어가면 씻고, 정리하고, 밥 먹으러 일어나기조차 너무 귀찮습니다. 쉬는 모드로 들어가기 전에 정리를 끝낸다. 타이머가 울릴 때까지 가방 비우기, 옷 갈아입기, 대충 씻기 등을 해주세요. 쉬어도 15분 정리타임을 마친 뒤 쉬기로 합시다. 사실 퇴근 직후 저 정도 일과들만 끝내놓아도 몸과 정신이 정돈되는 느낌이 듭니다. 할 일이 남았다면 눕지 않는다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한, 우리는 반드시 새벽 1시 전에 자야만 합니다. 오늘 세운 계획은 무조건 밤 12시 전까지 끝낸다. 12시 넘어서까지 계속 뭔가를 하려는 것의 단점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밤 12시가 넘으면 일의 효율성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하고 있는 일이 계속 뇌를 자극시키기 때문에 점점 잠에서 깨게 됩니다.

자정 이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은 아주 멀리 두고 잔다, 잠들기 전에 잠가둔다, 밤 9시 전에는 잠들지 않는다

 

계획은 적어야 계획이 됩니다, 계획을 적으면 뇌가 할 일을 종이에 아웃소싱하기 때문에 할 일을 관리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계획을 짜고, 완수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과 한계치를 파악할 수 있고요.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할 일을 계획해 적고 실행해 나가는 소중한 감각을 몸에 배게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늘 할 일 페이지는 자주 펼쳐봐야 합니다. 한 번에 하루치 계획만 짠다.

처음엔 작고 쉬운 것부터, 드문 빈도로 시키며 차차 적응하게 한다. 잘하면 칭찬과 상을 듬뿍 줘 무언가를 이뤘을 때의 기쁨을 알게 해준다.

작지만 장기적인 목표 설정하기, 주기적인 목표를 실행하며 자신의 생활을 최적화하다 보면, 결국 같은 일과는 일정한 시간대에 실행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기, 밥 먹고 비타민 먹기, 책 5페이지 읽기, 나갔다 와서 옷 걸기, 자기 전 책상 정리, 스쿼트 20회)

 

본인이 '싫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만큼, 그 일을 떠올렸을 때 심리적 거부감이 안 생길 만큼 쪼개면 됩니다. 처음에는 상상 이상으로 잘게 쪼개야 할 거에요.

게으르머들은 한 번에 부담 없는 분량만 하는 대신, 기간을 부지런러들보다 길게 잡기를 권장합니다. 안 그러면 짧은 기간 동안 빡세게 하려다가 나가떨어지기 일쑤고, 다음에 비슷한 업무를 할 때 더 큰 심리적 부담이 생기거든요

한 번에 25분 정도만 집중할 수 있다면 일상을 살아가고 평범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지 않는다.

일을 할 때 머릿속으로 딴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계속 머릿속에 있다면? 떠오를 때마다 종이에 적어두시고, 이따 하자 혹은 나중에 생각하자라고 말하세요.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을 종이에 기록하면, 뇌에서 더 이상 처리할 필요가 없으니 잡념이 사르르 사라집니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을 끝낸 뒤 종이에 써진 내용을 보며 처리하면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글로 적어본다. 다 적으셨나요? 그러면 이제 내 걱정과 후회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당장 취할 수 있는 실제적인 액션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이렇게 적힌 부정적 생각들이 과연 지금처럼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생각들인지 분석해 보세요. 나름대로 해결책도 찾아보시고, 가치평가도 해보시고, 여러 후회들에는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도 적어 보세요.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책상 위에 있는 잡다한 물건들을 다 치워서 주의가 분산되지 않게 해주시고,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주세요. 모니터 앞도 깔끔히 정리해주시고요. 그리고 업무마다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집중력 도구들도 이용해주세요.

뽀모도로 테크닉이란, 25분(혹은 일정시간) 동안 타이머를 맞춰놓고 할 일 한 가지에 집중한 뒤, 타이머가 울리면 5분 동안 쉬고, 다시 25분 동안 집중하는 식으로 일을 해나가는 방식입니다.

 

쓸모없는 물건들을 처분하고 나자, 방에 공간이 생기고, 늘 뭔가 답답했던 머릿속과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몸과 생각이 좀 더 가벼워졌죠

1. 정리가 쉬워진다, 가장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은 옷, 화장품, 욕실용품을 줄이고 난 뒤였습니다.

2. 일상이 정돈된다, 요약하자면 선택지의 개수를 줄이니 외출 준비 시간도 줄어들었고, 그간 선택에 들여왔던 에너지와 스트레스도 확 줄었습니다. 또한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그 물건을 찾느라 많은 시간을 들이는 일도 사라졌습니다.

3. 자신을 잘 알게 돼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 필요한 것만 남기고 불필요한 걸 다 버리는 과정은 그동안 자신이 가져왔던 소비 방식을, 자신의 생활 방식과 취향을 직시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4. 생산적인 생활이 시작된다, 필요한 것만 남긴 후, 그동안 저는 1+2+3에 정말 엄청난 집중력과 에너지를 소모하며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 옷부터 정리하자, 옷, 패션잡화, 액세서리, 화장품은 필요보다 훨씬 많이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고, 매일 쓰는 물건들이기에 쓸모를 파악하기가 다른 물건들에 비해 수월합니다.

2) 버릴 때 창의성을 발휘하지 말자, 버리는 순간에 와서야 이렇게 쓰면 되겠다! 라고 급하게 새로운 쓸모를 찾아낸 물건은 창의성까지 발휘해야 쓸모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활용 빈도가 적은 물건이며, 지금까지 굳이 그렇게 안 썼어도 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던 물건입니다.

3) 서랍을 줄이자, 서랍은 안 쓰는 물건들의 도피처가 됩니다. 서랍이 있으면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일단 안 보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도감이 듭니다.

4) 절대적인 양은 중요하지 않다, '필요한 것'의 기준은 개개인의 직업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너무도 다릅니다. '관리할 수 있을 만큼' 또한 개인의 에너지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므로 물건의 절대적인 양에 신경 쓰기보다 그 물건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를 더 깊이 고민해주세요

5) 불필요한 물건들을 되도록 팔거나 나눈다, 버리는 대신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면 물건을 처분할 때 드는 심리적 거부감이 많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봐도 나와 물건을 받는 사람, 그리고 전 지구적으로도 윈윈이고요.

6)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낭비라는 생각에 마음이 꺼려지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잘 쓸 물건을 버리는 게 낭비지 쓰지 않을 물건을 버리는 것은 낭비가 아닙니다

 

적당한 사이즈의 오픈된 바구니를 마련해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옷 주머니와 가방 속의 모든 물품을 바구니에 통째로 엎어버리십시오. 중요한 부분은 '엎어버리십시오'입니다! 절대 하나하나 넣지 마세요! 정리하려고도 하지 마세요!

외출에서 돌아온 직후 15분을 세팅하세요. 그 15분 동안은 옷 갈아입고 제자리에 걸기, 가방 정리하기, 간단히 씻기를 실천해 보세요. 놀랍게도 저 모든 일을 하는 데 15분이면 충분합니다.

물건을 줄인다, 사실 이게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해결책인데 단기간에 끝내기는 힘든 일이라 뒤쪽에 넣었습니다. 물건이 적으면 아무리 정리를 못해도 그다지 더러워지지 않습니다. 또한 좀 더럽혀진다 해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적게 들고요.

본인의 더러움 시작 포인트를 찾자, 방이 더러워지는 과정을 천천히 지켜보면 아시겠지만, 절대 모든 부분이 균일한 속도로 더러워지지 않습니다. 보통 자주 사용하거나(책상, 화장대) 잡동사니를 놓기 쉬운 공간(의자나 침대)이 제일 먼저 더러워지기 시작합니다

1움직임 1제자리 원칙을 습관화한다, 공간이 더러워지는 원인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 때문입니다. 너무 자주 스다 보니 제자리를 찾아줘야겠다는 생각도 못한 물건, 당연한 일상의 동선에서 길을 잃은 물건 말이죠

 

본인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느끼실 정도인 분들은 본인이 현실의 무언가에 대한 도피처로써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음을 자각하셔야 합니다. 커뮤니티에서 보는 꿀팁, 정보 하나하나 다 중요해 보이고 없으면 못 살 것 같았지만 정작 스마트폰 끄면 거의 기억 안나는 글들이 대다수죠. 타인들의 SNS를 쭉 훑다 보면 흥미 있는 글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지만, 막상 스마트폰을 끄고 누우면 씁쓸한 뒷만만이 남곤 했습니다. 끊기로 마음먹었다면, 가능한 한 All or nothing 방식으로 확 끊어버리는 걸 권장합니다.

핸드폰,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해롭지 않은 일이라면 뭐든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텔레비전도 피하면 좋습니다. 운동, 영화 보기, 스도쿠, 체조, 책읽기, 글쓰기, 그림그리기, 산책, 공예 등을 해보세요. 스마트폰보다 훨씬 생산적입니다.

 

자기비하를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에요. 자기비하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자기비하가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 치의 오차 없이, 풀어지는 날 없이 매일매일 목표를 달성하고 당당한 기분으로 지낼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죠. 하지만 한번 마음먹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는데, 그걸 바로 몸에 밸 수 있게 할 정도의 의지력이면 애초에 지금까지 게으르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 변화를 시도하며 중간 중간 풀어지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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