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청 맛집 추천, 그 맛이 그리워서 유가네닭갈비

유가네닭갈비 부산시청점

유가네 닭갈비를 아시나요? 닭갈비 볶음밥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입니다. 제가 처음 먹은 건 중딩 때네요. 주말마다 농구 좀 배워본다고 부산대에 갔었는데, 거기 코치 형님이 점심으로 사준게 유가네와 첫만남이었네요. 닭야채볶음밥이었는지 무슨 메뉴였는지 모르겠는데, 그때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어릴때 먹었던 유가네가 아직까지도 오래도록 사랑받는데 다 이유가 있겠죠? 오늘은 유가네 먹으러갑니다.

• 주소 : 부산 연제구 신촌로 20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 추천 이유 : 꼬꼬마때부터 먹어온 그 닭갈비맛, 꿀맛

 

유가네 게이지가 있습니다

살면서 각자에게는 소울푸드가 하나씩 있을겁니다. 제가 모시는 분은 소울푸드가 유가네입니다. 둘다 닭갈비도 좋아하고 특히 유가네를 좋아하니 유가네도 자주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속에는 유가네 게이지가 있죠. 안먹고 지내다보면 점점 게이지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한번 먹어주면 다시 꽉 차는거죠. 말하자면 주기적으로 유가네 닭갈비를 먹어주어야 하는 그런 단골 오브 단골인거죠. 그래서 또 먹으러 왔습니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배달로 먹어도 편하고 좋긴한데 확실히 매장에서 먹는 맛이 있습니다. 메뉴가 다양하고 사이드메뉴도 여럿 있지만, 우리는 항상 닭갈비 + (사리) + 볶음밥을 먹고 있습니다. 배고프니까 빠른 주문은 필수입니다. 샐러드바에서 양배추랑 피클,할라피뇨 등도 먹을만큼 챙겨오면 준비는 끝. 이제 닭갈비만 침흘리며 기다려줍시다. 

크~ 직원이 거대 판떼기를 들고 우리 자리에 올때의 그 설렘을 아시나요? 닭 떡 양배추 파가 맛깔나게 볶아줘서 줍니다. 이제 맛있게 먹어주기만 합시다. 개인적으로 라면사리를 좋아해서 꼭 넣어서 먹네요. 이번에는 안넣었지만 치즈도 추가해서 먹어줘도 맛있고 좋습니다. 

 

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죠

두툼한 닭고기와 잘볶아진 양배추가 양념과 버무러져서 너무 맛있습니다. 하나씩 맛나게 천천히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는 뭐다? 이제 볶음밥을 먹을 시간이죠. 닭갈비와 라면사리를 배불리 먹었으니 볶음밥은 1인분만 먹읍시다.

통째로 가져가서 볶음밥을 만들어줍니다. 크 진짜 닭갈비 양념으로 볶아서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꼬꼬마때는 테이블에서 바로 볶아주고 했는데, 밥알이 사방팔방 튀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그 볶는 스킬을 보는 맛이 있었죠. 지금은 깔끔하게 볶아서 주시니 좋은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볶음밥은 배가 불러도 계속 끌리는 그런 맛입니다. 말그대로 꿀맛이란거~

 

뭐 먹지? 고민할때면 언제나 1순위로 떠오르는 유가네 닭갈비. 오늘도 맛있게 먹고 간다. 또 먹으러 갈거지만 호호. 유가네 게이지가 떨어져갈때 쯤 또 맛나게 한 닭갈비 하자구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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